학문의 신 '스구와라 노 미치자네'를 모시는 다자이후 텐만구(Dazaifu Tenmangu)는 후쿠오카 여행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근교 명소입니다. 후쿠오카 시내에서 약 15km 거리에 위치해 있어 당일치기로 다녀오기에 부담이 없지만, 하카타역과 텐진역 중 어디서 출발하느냐에 따라 교통수단 선택이 매우 중요합니다.
1. 텐진 출발: 니시테츠 전철 (Nishitetsu Train)
숙소가 텐진 지역이라면 니시테츠 전철이 가장 빠르고 정확합니다. '니시테츠 후쿠오카(텐진)역'에서 특급 또는 급행 열차를 타고 후쓰카이치(Futsukaichi)역에서 다자이후선으로 환승하면 됩니다. 환승이 번거로워 보일 수 있지만, 계단만 오르내리면 바로 연결되는 수준이라 매우 쉽습니다. 특히 주말에는 핑크색 '타비토' 관광 열차가 직통으로 운행되기도 하여 이동 자체만으로도 즐거운 경험을 선사합니다.
2. 하카타역 출발: 직행 버스 '다비토' (Tabito Bus)
하카타역 인근에 머물고 있다면 환승 없이 한 번에 가는 '다비토(Tabito)' 라이너 버스가 최고의 선택입니다. 하카타 버스터미널 1층 11번 승강장에서 탑승하며, 후쿠오카 공항 국제선을 거쳐 다자이후까지 약 40분 만에 직행합니다. 전철보다 요금이 조금 비싸지만(610엔), 짐이 많거나 부모님을 동반한 여행객에게는 갈아타는 수고를 덜어주는 버스가 훨씬 매력적입니다.
3. 2026년 한정 관람 팁: 다자이후 텐만구 임시 가전
현재 다자이후 텐만구의 본전은 124년 만의 대수리 공사 중입니다. 대신 그 앞에는 3년간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임시 가전(Kari-honden)'이 세워져 있습니다. 세계적인 건축가 후지모토 소우가 설계한 이 현대적 건축물은 지붕 위에 실제 나무와 숲이 조성된 독특한 외관으로 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2026년은 이 특별한 가전을 볼 수 있는 마지막 시기이므로 놓치지 말고 방문해보세요.
💡 맛집 포인트: 우메가에 모치
다자이후역에서 텐만구로 이어지는 상점가 거리 '산도'에서는 갓 구운 우메가에 모치(매화 떡)를 꼭 맛보세요. 떡 위에 매화 문양이 찍힌 이 찹쌀떡은 팥소가 가득 들어있어 따뜻할 때 먹으면 일품입니다. 이 떡을 먹으면 병마를 물리치고 정신이 맑아진다는 전설이 있으니, 학문의 신을 만나러 가는 길에 즐거운 간식 타임을 가져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