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 시내를 여행할 때 니시테츠 버스(Nishitetsu Bus)는 텐진, 하카타, 모모치 해변 등 주요 관광지를 가장 가깝게 연결해주는 편리한 수단입니다. 하지만 한국 버스와는 정반대인 '뒷문 승차, 앞문 하차' 방식과 거리에 따라 변하는 요금 체계 때문에 처음 이용하는 분들은 어려움을 겪기도 합니다. 이 가이드를 통해 완벽하게 마스터해보세요.
1. 탑승의 시작: 뒷문 승차와 '정리권'
니시테츠 버스는 뒷문으로 탑승합니다. 문 옆에 있는 작은 기계에서 번호가 적힌 종이인 정리권(Seiriken)을 반드시 뽑아야 합니다. 이 번호는 본인이 어디서 탔는지를 증명하는 표식이며, 내릴 때 요금을 계산하는 기준이 됩니다. 단, 이코카(ICOCA)나 수이카(Suica) 등 IC카드를 사용한다면 정리권을 뽑을 필요 없이 단말기에 카드를 태그하면 됩니다.
2. 요금 확인: 전광판의 번호와 금액 매칭
버스 앞쪽 상단에는 커다란 모니터 전광판이 있습니다. 본인이 가진 정리권의 번호 아래에 표시된 금액이 현재 내야 할 요금입니다. 거리가 멀어질수록 금액이 실시간으로 올라가므로, 내릴 정류장이 가까워지면 전광판을 미리 확인하세요. 하카타와 텐진 중심가는 210엔 균일 요금 구간이 많아 계산이 훨씬 수월합니다.
3. 하차와 결제: 앞문으로 내리며 요금함 이용
목적지에 도착하면 벨을 누르고 앞문으로 이동합니다. 현금 결제 시 요금함(운전석 옆)의 투입구에 '정리권'과 '요금'을 함께 넣으시면 됩니다. 일본 버스는 거스름돈이 자동으로 나오지 않습니다. 잔돈이 없다면 내리기 전 요금함에 붙어 있는 동전 교환기(Money Changer)에서 미리 1,000엔 지폐나 500엔 동전을 잔돈으로 바꾼 뒤, 정확한 금액을 넣어야 합니다.
💡 초보자를 위한 실전 팁
최근 후쿠오카 니시테츠 버스도 비자/마스터 컨택리스 결제를 도입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쓰던 컨택리스 카드가 있다면 탈 때 뒷문 단말기에 찍고, 내릴 때 앞문 단말기에 다시 한 번 찍으면 환전 걱정 없이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버스가 완전히 멈추기 전에는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는 것이 일본의 버스 에티켓임을 잊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