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 하카타역에서 기차로 약 1시간이면 도착하는 모지코 레트로(Mojiko Retro)는 일본 근대화 시기의 붉은 벽돌 건물들이 그대로 남아있는 낭만적인 항구 도시입니다. 바다 건너편 시모노세키(Shimonoseki)와 마주 보고 있는 이곳은 두 도시를 한 번에 둘러볼 수 있어 당일치기 여행지로 인기가 높습니다. 역사적인 건축물 감상부터 신선한 수산물 미식까지, 완벽한 하루를 계획해 보세요.
1. 하카타에서 모지코 가는 법: JR 소닉 vs 일반 열차
하카타역에서 모지코로 가는 가장 빠른 방법은 특급 소닉(Sonic) 열차를 타고 고쿠라역까지 간 뒤, 일반 열차로 갈아타는 것입니다. 약 50분 정도 소요되며 JR 큐슈 패스 소지자에게 가장 유리합니다. 가성비를 중시한다면 JR 가고시마 본선 '쾌속' 열차를 추천합니다. 환승 없이 약 1시간 20분이면 종점인 모지코역에 도착하며, 요금은 1,500엔 내외로 합리적입니다.
2. 모지코의 맛과 멋: 야끼카레와 블루윙 모지
모지코에 도착했다면 이곳의 명물 요리인 야끼카레(Baked Curry)를 놓치지 마세요. 진한 카레 위에 치즈와 달걀을 올려 오븐에 구워낸 요리로, 고소하고 풍부한 맛이 일품입니다. 식사 후에는 일본 유일의 보행자 전용 개폐교인 '블루윙 모지'를 산책해 보세요. 매시간 정각에 다리가 열리고 닫히는 모습은 모지코의 상징적인 풍경입니다.
3. 바다 밑을 걷는 경험: 칸몬 터널 도보 횡단
모지코와 시모노세키 사이를 이동하는 가장 특별한 방법은 칸몬 터널 인도(Kanmon Tunnel Footway)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바다 밑 약 780m 길이의 해저 터미널을 걸어서 횡단할 수 있으며, 터널 중간에는 후쿠오카현과 야마구치현의 경계선이 그려져 있어 이색적인 기념사진 촬영지로 유명합니다. 횡단 후에는 시모노세키 쪽 출구로 나와 카라토 시장에서 저렴하고 신선한 초밥 투어를 즐기면 완벽한 코스가 됩니다.
💡 여행 전문가의 추천 동선
오전 일찍 모지코역에 도착해 레트로 지구를 구경한 뒤, 칸몬 연락선(페리)을 타고 5분 만에 시모노세키 카라토 시장으로 건너가 점심으로 초밥을 드세요. 오후에는 도보로 칸몬 터널을 횡단해 다시 모지코로 돌아와 노을 지는 항구를 바라보며 야끼카레로 하루를 마무리하는 동선을 강력히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