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3대 명천으로 꼽히는 게로 온천(Gero Onsen)은 매끄러운 수질 덕분에 '미인 온천'으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주부국제공항에서 게로까지는 약 150km 정도 떨어져 있으며, 나고야역을 거점으로 삼아 이동하는 것이 정석입니다. 험준한 히다 산맥을 뚫고 달리는 기차 창밖의 절경을 감상하며 온천마을로 향하는 설레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1. 최단 시간 경로: 메이테츠 뮤스카이 + JR 특급 히다
가장 빠르고 쾌적한 이동 방법은 두 가지 특급 열차를 조합하는 것입니다. 먼저 공항에서 메이테츠 뮤스카이(μ-SKY)를 타고 나고야역까지 28분 만에 이동합니다. 나고야역 도착 후 JR 개찰구로 이동하여 특급 히다(Hida) 열차로 환승하면 게로역까지 약 1시간 40분이 소요됩니다. 특히 특급 히다 열차는 창문이 매우 넓은 '와이드 뷰' 차량이 많아, 히다강의 계곡미를 만끽하며 이동할 수 있습니다.
2. 환승의 기술: 메이테츠 나고야역에서 JR 나고야역으로
나고야역은 규모가 크지만 '메이테츠'와 'JR'은 이정표가 매우 잘 되어 있습니다. 공항 열차(메이테츠)에서 내린 뒤 'JR Lines' 표지판만 따라가면 도보 5~10분 내에 JR 나고야역 개찰구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2026년 현재 JR 홋카이도/전국 레일 패스 소지자라면 나고야역 매표소에서 게로행 지정석을 미리 확보하는 것이 좋습니다. 히다 열차는 관광객이 많아 자유석은 금방 만석이 되기 때문입니다.
3. 경제적인 대안: 게로 온천 직행 버스
교통비를 아끼고 싶다면 나고야역 인근에서 출발하는 게로 온천 직행 버스를 고려해 보세요. 하루에 단 한 번(보통 오후 2시경) 운행하지만, 요금이 기차의 절반 이하인 약 2,100~3,000엔 수준으로 매우 저렴합니다. 다만 사전에 반드시 전화나 인터넷으로 예약을 해야 하며, 공항에서 나고야역까지 이동하는 시간을 고려하여 비행기 도착 시간이 오전인 경우에만 추천합니다.
💡 게로 여행자를 위한 실전 팁
게로역에 도착하면 대부분의 주요 료칸들이 기차 도착 시간에 맞춰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합니다. 본인이 예약한 료칸의 깃발을 들고 있는 직원을 찾아보세요. 또한, 게로 온천의 다양한 노천탕을 즐기고 싶다면 역 근처 편의점이나 인포메이션 센터에서 '유메구리 테가타(온천 패스)'를 구매하세요. 나무 패패 한 장으로 세 곳의 온천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어 매우 경제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