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현의 깊은 산골짜기에 위치한 시라카와고(Shirakawa-go)는 1995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갓쇼즈쿠리' 마을입니다. 마치 두 손을 모아 기도하는 듯한 급경사의 초가지붕은 폭설로부터 집을 보호하기 위한 지혜가 담겨 있습니다. 나고야에서 당일치기 또는 1박 2일 일정으로 다녀오기 좋은 이 신비로운 마을로 떠나는 최적의 이동 방법을 소개합니다.
1. 가장 빠르고 경제적인 선택: 기후 버스(Gifu Bus)
나고야역에서 시라카와고로 가는 가장 대중적인 방법은 기후 버스에서 운영하는 고속버스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메이테츠 버스 센터(Meitetsu Bus Center)에서 출발하여 마을 입구까지 환승 없이 직행하며, 약 2시간 50분이 소요됩니다. 2026년 현재 이 노선은 인기가 매우 높아 현장 예매가 거의 불가능하므로, Highwaybus.com 사이트를 통해 최소 2주 전에는 온라인 예약을 완료해야 합니다. 요금은 편도 약 4,000엔 내외입니다.
2. 계획 없이 편안하게: 나고야발 일일 버스 투어
버스 예약의 번거로움이나 환승이 걱정된다면 한국인 가이드가 동행하거나 전용 차량으로 이동하는 일일 버스 투어가 최고의 대안입니다. 보통 '다카야마 + 시라카와고'를 묶어 하루 만에 두 곳을 모두 방문하는 코스로 구성됩니다. 개별적으로 이동하는 것보다 비용은 조금 높지만, 전용 버스로 이동하므로 짐 보관이 쉽고 가이드로부터 지역의 역사와 맛집 정보를 상세히 들을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습니다.
3. 기차 여행의 낭만: JR 특급 히다 + 노히 버스
기차 여행을 선호하거나 **JR 홋카이도/전국 레일 패스** 소지자라면 나고야역에서 특급 히다(Hida) 열차를 타고 다카야마역까지 이동한 뒤, 그곳에서 시라카와고행 노히 버스(Nohi Bus)로 갈아타는 루트를 추천합니다. 다카야마-시라카와고 구간 버스는 예약 없이 탈 수 있는 편성이 많아 일정 조절이 비교적 자유롭습니다. 다카야마의 옛 거리(산마치스지)를 함께 둘러보고 싶은 여행자에게 최적의 동선입니다.
💡 시라카와고 현지 관람 팁
마을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오기마치 전망대로 향하세요. 마을 전체가 한눈에 들어오는 이곳은 셔틀버스(편도 200엔)를 이용하거나 도보로 15분 정도 올라가면 닿을 수 있습니다. 또한 마을 내 위치한 '와다 가문'이나 '간다 가문' 같은 전통 가옥 내부는 유료로 개방되어 있으니 갓쇼즈쿠리의 독특한 내부 구조를 직접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겨울철 라이트업 기간(1~2월)에는 사전에 당첨된 예약자만 입장 가능하므로 방문 전 일정을 꼭 체크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