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중부 차탄 지역에 위치한 미하마 아메리칸 빌리지(Mihama American Village)는 과거 미군 비행장 부지를 재개발하여 만든 대규모 테마파크형 쇼핑 지구입니다. 화려한 색감의 건물들과 해안을 따라 조성된 산책로는 마치 미국의 샌타모니카나 샌디에이고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킵니다. 낮에는 아기자기한 소품샵 쇼핑을, 해 질 녘에는 로맨틱한 노을을 즐길 수 있는 오키나와 필수 코스입니다.
1. 황금빛 낭만: 선셋 비치(Sunset Beach) 일몰 공략
이곳의 이름이 '아메리칸 빌리지'인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옆에 위치한 선셋 비치 때문입니다. 오키나와 서해안을 마주하고 있어 일몰이 아름답기로 유명합니다. 2026년 현재 일몰 예정 시간 30분 전부터 해안가 보드워크(Boardwalk)에는 노을을 감상하려는 여행객들로 붐빕니다. 인근 테이크아웃 카페에서 시원한 음료를 사서 모래사장 벤치에 앉아 하늘이 붉게 물드는 과정을 지켜보는 것은 아메리칸 빌리지 여행의 하이라이트입니다.
2. 야경의 정석: 데포 아일랜드와 보드워크 산책
해가 지고 나면 아메리칸 빌리지는 화려한 네온사인과 조명으로 다시 태어납니다. 특히 데포 아일랜드(Depot Island) 구역은 골목마다 개성 넘치는 조명과 포토존이 설치되어 있어 야경 출사지로도 인기가 높습니다. 바다를 끼고 있는 보드워크를 따라 걷다 보면 들려오는 라이브 버스킹 음악과 파도 소리는 이국적인 분위기를 정점으로 끌어올립니다. 최근에는 매주 토요일 밤 짧은 불꽃놀이 이벤트가 열리기도 하니 일정을 미리 체크해 보세요.
3. 먹거리와 쇼핑: 타코라이스부터 오키나와 한정 굿즈까지
아메리칸 빌리지에 왔다면 오키나와의 소울푸드인 타코라이스(Taco Rice)를 꼭 맛보아야 합니다. '키지무나' 같은 유명 맛집에서 오무타코(계란을 얹은 타코라이스)를 즐기거나, 바다 뷰가 보이는 테라스 석에서 수제 버거를 즐기는 것을 추천합니다. 쇼핑으로는 '블루씰(Blue Seal)' 아이스크림과 오키나와 특유의 문양이 새겨진 티셔츠, 빈티지 소품 등을 파는 매장이 가득하여 지인들을 위한 기념품을 고르기에도 최적입니다.
💡 방문객을 위한 실전 꿀팁
렌터카 이용 시 아메리칸 빌리지 내 무료 주차장이 매우 넓게 조성되어 있어 주차 걱정은 없습니다. 다만 주말 오후에는 진입로가 정체될 수 있으므로 여유 있게 도착하는 것이 좋습니다. 뚜벅이 여행자라면 나하 시내에서 120번 버스나 카리유시 Limo 버스를 이용하면 환승 없이 도착할 수 있습니다. 마을 전체가 평지라 유모차나 휠체어 이동이 매우 편리하다는 점도 큰 장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