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여행의 주된 이동 수단은 지하철이지만, 세계 최대 규모의 수족관인 가이유칸(Kaiyukan)이나 대관람차가 있는 덴포잔 하버 빌리지로 갈 때는 버스가 훨씬 효율적일 수 있습니다. 특히 오사카역(우메다)이나 난바에서 출발할 때 지하철은 환승이 필요하고 걷는 거리가 길지만, 시티버스는 목적지 바로 앞에 세워주기 때문입니다.
1. 일본 버스의 규칙: 뒷문 승차, 앞문 하차
오사카 시티버스는 한국과는 반대로 뒷문으로 승차하고 앞문으로 하차합니다. 요금은 내릴 때 지불하는 '후불제'입니다. 탈 때는 아무런 조작 없이 그냥 타시면 되며(IC카드 태그 불필요), 내리기 전 벨을 누른 뒤 앞문 쪽 운임함에 요금을 내면 됩니다. 시내 노선은 대부분 성인 210엔, 어린이 110엔의 균일가 시스템이라 거리를 계산할 필요가 없어 초행자도 이용하기 쉽습니다.
2. 덴포잔·가이유칸행 핵심 노선 2가지
우메다 지역에서 출발한다면 88번 버스를 기억하세요. JR 오사카역 앞 버스 터미널에서 출발하여 덴포잔까지 약 45분 만에 직행합니다. 난바나 신사이바시 쪽에서 출발한다면 60번 버스가 정답입니다. 난바역(다카시마야 백화점 앞)에서 탑승하면 번거로운 지하철 환승 없이 오사카항의 시원한 풍경을 감상하며 목적지까지 갈 수 있습니다.
3. '엔조이 이코 카드'와 주유패스 적극 활용
오사카 메트로 1일권인 '엔조이 이코 카드'나 '오사카 주유패스'를 소지하고 있다면 시티버스는 무제한 공짜입니다. 내릴 때 기사님께 패스의 날짜가 찍힌 뒷면을 보여주거나, 카드리더기에 삽입하기만 하면 됩니다. 특히 버스 안에서 바라보는 오사카 시내의 로컬한 풍경은 지하철 터널만 보는 것과는 또 다른 여행의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 버스 이용객을 위한 실전 꿀팁
현금으로 결제할 경우 거스름돈이 자동으로 나오지 않는 구형 차량이 있을 수 있습니다. 운전석 옆 동전 교환기에서 미리 잔돈을 만든 후 정확한 금액을 운임함에 넣어야 합니다. 또한, IKEA 츠루하마행이나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USJ)행 버스 중 일부는 시티버스가 아닌 사철 버스라 패스 이용이 불가능할 수 있으니 탑승 전 버스 옆면의 로고를 꼭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