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도심의 활기찬 분위기와는 또 다른 매력을 가진 항구 도시 고베(Kobe)는 세련된 거리 풍경과 이국적인 야경으로 사랑받는 근교 여행지입니다. 특히 고베의 상징인 '포트 타워'와 'BE KOBE' 조형물이 있는 메리켄 파크(Meriken Park)는 고베 여행의 하이라이트입니다. 오사카 우메다에서 고베로 갈 때는 JR, 한큐, 한신 세 가지 전철 노선이 있지만, 가성비를 중시한다면 한신 전철(Hanshin Railway)이 단연 최고의 선택입니다.
1. 가장 저렴한 이동: 한신 전철(Hanshin) 이용법
오사카 우메다에서 고베 시내까지 JR은 410엔, 한큐는 330엔인 것에 비해 한신 전철은 가장 저렴한 요금 체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한신 오사카우메다역에서 직통특급(Direct Exp.) 열차를 타면 고베의 중심지인 산노미야를 지나 메리켄 파크와 가장 가까운 모토마치(Motomachi)역까지 약 35분 만에 도착합니다. 외국인 전용 '한신 투어리스트 패스(500엔 내외)'를 구매하면 왕복만으로도 본전을 뽑을 수 있어 매우 경제적입니다.
2. 메리켄 파크 최단 동선: 모토마치역 하차 팁
많은 여행객이 고베의 메인 역인 '산노미야'역에서 내리지만, 메리켄 파크와 하버랜드 야경이 목적이라면 모토마치역에서 하차하는 것이 훨씬 유리합니다. 산노미야역에서는 도보로 약 20분 이상 소요되지만, 모토마치역에서는 남쪽 방향으로 약 10분만 걸으면 바로 바닷가 광장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가는 길에 고베의 차이나타운인 '난킨마치'를 통과하게 되므로 로컬 먹거리 투어를 겸하기에도 아주 좋은 동선입니다.
3. 고베 야경의 정점: 포트 타워와 BE KOBE
메리켄 파크에 도착하면 붉은색 격자 구조가 아름다운 고베 포트 타워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최근 리뉴얼을 마친 포트 타워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오사카만 전경은 압권입니다. 타워를 배경으로 바닷가 쪽으로 걷다 보면 유명한 'BE KOBE' 조형물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곳은 줄을 서서 사진을 찍는 인기 포토존이므로 해 질 녘 골든타임에 맞춰 방문해 인생샷을 남겨보세요. 바로 건너편 하버랜드 모자이크(MOSAIC) 쇼핑몰의 관람차 조명까지 어우러진 야경은 오사카 근교 여행 중 가장 로맨틱한 순간을 선사할 것입니다.
💡 고베 여행자를 위한 실전 팁
고베는 전철 노선이 복잡하게 얽혀 있으므로 본인이 산 티켓이 '한신'인지 '한큐'인지 반드시 확인하고 개찰구에 진입하세요. 또한 메리켄 파크는 바닷가라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붑니다. 여름이라도 야경을 오래 감상할 계획이라면 얇은 겉옷을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시간 여유가 있다면 모토마치역 주변의 아기자기한 카페 거리를 구경한 뒤 저녁에 공원으로 향하는 코스를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