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의 에펠탑이라 불리는 츠텐카쿠(Tsutenkaku)는 화려한 네온사인과 복고풍 상점들이 줄지어 있는 '신세카이' 지역의 심장입니다. 과거에는 단순히 빌리켄 동상의 발바닥을 만지며 복을 비는 전망대였으나, 2022년 중간 전망대에서 지하까지 60m를 단 10초 만에 내려오는 '타워 슬라이더'가 설치되면서 MZ세대 여행객들이 반드시 찾는 액티비티 명소로 급부상했습니다.
1. 타워 슬라이더: 10초의 짜릿한 전율
타워 슬라이더는 츠텐카쿠의 3층(지상 22m)에서 지하 1층까지 이어진 60m 길이의 원통형 미끄럼틀입니다. 투명한 강화유리로 된 구간을 지날 때 신세카이의 풍경이 순식간에 스쳐 지나가는 경험은 압권입니다. 안전을 위해 전용 헬멧과 보호대를 착용하며, 소지품은 무료 사물함에 보관해야 합니다. 탑승 후에는 본인이 내려오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QR코드로 무료 다운로드할 수 있는 스마트한 서비스도 제공됩니다.
2. 오사카 e-Pass & 주유패스 활용 팁
오사카 e-Pass나 주유패스 소지자라면 츠텐카쿠 입장료(900엔)가 무료입니다. 특히 타워 슬라이더(1,000엔) 또한 평일에 한해 무료 탑승 혜택을 제공하므로, 가급적 주말보다는 평일 일정을 추천합니다. (주말 및 공휴일은 유료 전환). 또한 최근에 오픈한 옥상 끝 매달리기 체험인 '다이브 & 워크'는 패스 포함 사항이 아니니 별도 요금을 확인해야 합니다.
3. 신세카이의 밤: 쿠시카츠와 야경
츠텐카쿠 관람을 마쳤다면 화려한 복어 간판과 네온사인이 반짝이는 신세카이 거리를 즐길 차례입니다. 오사카 서민 음식의 대표주자인 쿠시카츠(꼬치 튀김) 맛집들이 즐비하며, 원조 격인 '쿠시카츠 다루마'는 늘 대기 줄이 길 정도로 인기가 많습니다. 츠텐카쿠의 조명색은 내일의 날씨를 예보하는 기능도 있으니(흰색-맑음, 주황색-흐림, 파란색-비), 식사 후 타워의 색상을 확인해보는 것도 소소한 재미입니다.
💡 방문객을 위한 실전 체크리스트
타워 슬라이더는 신장 120cm 이상, 체중 100kg 미만이라는 탑승 제한 규정이 엄격합니다. 또한, 대기 시간이 주말 기준 1시간을 넘기는 경우가 많으므로 오픈 시간(10:00)에 맞춰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풍경도 멋지지만, 신세카이 거리 끝자락에서 츠텐카쿠 타워를 정면으로 바라보며 찍는 사진이 가장 '오사카스러운' 인생샷 명당임을 잊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