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포로 시내 어디에서나 보이는 모이와야마(Mt. Moiwa)는 도시를 360도로 조망할 수 있는 최고의 야경 명소입니다. 2026년 현재 삿포로는 야경 관광에 대한 인프라가 매우 잘 갖춰져 있어, 도심에서 트램(노면전차)과 무료 셔틀버스만으로도 산 정상까지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보석을 뿌려놓은 듯한 삿포로의 밤을 만끽할 준비를 해보세요.
1. 스마트한 이동: 트램과 무료 셔틀버스 활용
가장 대중적인 방법은 스스키노나 오도리에서 삿포로 트램을 타고 '로프웨이 이리구치(Ropeway Iriguchi)' 정류장에서 내리는 것입니다. 정류장에서 약 1분만 걸어가면 모이와야마 로프웨이 하부 승강장(산록역)까지 운행하는 무료 셔틀버스 정류장이 나타납니다. 15분 간격으로 운행되는 이 셔틀을 이용하면 가파른 언덕길을 걷지 않고 편안하게 도착할 수 있습니다.
2. 두 번의 감동: 로프웨이와 모리스카(Morris Car)
모이와야마 정상까지는 두 단계를 거칩니다. 먼저 대형 로프웨이를 타고 중턱인 '중복역'까지 이동한 뒤, 이곳에서 세계 최초의 구동 방식을 자랑하는 미니 케이블카인 '모리스카(Morris Car)'로 갈아타야 합니다. 중복역에는 홋카이도 한정 굿즈를 파는 기념품 샵이 있으니 잠시 들러보는 것도 재미있습니다. 산 정상 역에 도착하면 드디어 삿포로 전체가 발 아래 펼쳐지는 전망대에 다다르게 됩니다.
3. 야경 감상 골든타임: '일몰 30분 전' 방문
야경을 제대로 즐기기 위한 핵심은 일몰 30분 전에 정상에 도착하는 것입니다. 서서히 붉게 물드는 노을과 하늘이 짙은 푸른색으로 변하는 매직아워, 그리고 시내 불빛이 하나둘 켜지는 순간을 모두 감상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전망대 중앙에 있는 '행복의 종'은 연인들의 필수 포토존이며, 종 주변에 사랑의 자물쇠를 걸며 소원을 비는 풍습도 인기가 많습니다.
💡 방문객을 위한 실전 꿀팁
산 정상은 평지인 시내보다 기온이 3~5도 정도 낮고 바람이 매우 강합니다. 한여름에도 얇은 겉옷을, 겨울에는 방한 용품을 완벽히 갖추어야 여유롭게 야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주말 저녁에는 하산하는 로프웨이 대기 줄이 매우 길어질 수 있으므로, 저녁 식사 예약이 있다면 평소보다 30분 일찍 내려오는 동선을 짜는 것이 현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