홋카이도 여행의 시작점인 신치토세 국제공항(CTS)에 도착하면 삿포로 시내로 진입하기 위한 선택을 해야 합니다. 삿포로는 크게 교통의 중심인 '삿포로역' 부근과 최대 번화가인 '스스키노' 지역으로 숙소가 나뉩니다. 본인의 숙소 위치와 짐의 양에 따라 JR 열차와 리무진 버스 중 무엇이 유리한지 결정하는 것이 쾌적한 여행의 첫걸음입니다.
1. 압도적인 속도: JR 쾌속 에어포트 (Rapid Airport)
삿포로역 인근에 숙소가 있다면 고민할 필요 없이 JR 쾌속 에어포트 열차를 추천합니다. 공항 지하 1층 역에서 출발하여 삿포로역까지 약 37~40분 만에 도착합니다. 배차 간격도 약 12분으로 매우 잦아 대기 시간이 짧습니다. 요금은 성인 기준 1,150엔이며, 교통카드(Kitaca, Suica 등)로 바로 탑승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꿀팁: 840엔을 추가하면 'U-Seat'라는 지정석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짐 보관함이 따로 있고 좌석이 넓어 장거리 비행 후 편안하게 이동하고 싶은 여행객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2. 스스키노 직행의 편리함: 공항 리무진 버스
숙소가 삿포로역이 아닌 스스키노(Susukino)나 오도리 공원 인근이라면 리무진 버스가 더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JR 열차를 타면 삿포로역에서 내려 지하철로 한 번 더 갈아타거나 무거운 짐을 끌고 눈길을 걸어야 하지만, 버스는 스스키노 주요 호텔과 교차로 바로 앞에 세워주기 때문입니다. 요금은 1,100엔~1,300엔 내외이며, 기사님이 짐을 직접 실어주므로 부모님 동반 여행이나 아이 동반 여행 시 매우 편리합니다.
3. 심야 도착 및 대가족을 위한 대안
밤늦게 공항에 도착했거나 인원이 4인 이상인 경우 택시나 프라이빗 픽업 서비스를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삿포로 시내까지 택시 요금은 약 15,000엔 이상으로 비싸지만, 정찰제 픽업 서비스를 미리 예약하면 조금 더 저렴하고 안전하게 숙소 문 앞까지 도착할 수 있습니다. 특히 골프백이나 스키 장비 등 부피가 큰 짐이 많은 홋카이도 여행 특성상 밴 차량 예약도 좋은 방법입니다.
💡 삿포로 이동 시 실전 체크리스트
홋카이도는 겨울철 폭설로 인해 열차나 버스가 지연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합니다. 여행 당일 JR 홋카이도 공식 홈페이지에서 실시간 운행 현황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공항역 무인 발권기는 한국어 서비스를 지원하므로 당황하지 말고 티켓을 구매하거나 교통카드를 충전하세요. 모바일 이코카나 스이카를 아이폰 지갑에 등록해두면 더욱 빠른 이동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