홋카이도 여행의 거점인 JR 삿포로역은 규모가 매우 크고 복잡하여, 무작정 코인라커를 찾다가는 길을 잃거나 빈자리를 찾지 못해 시간을 낭비하기 쉽습니다. 특히 겨울철에는 두꺼운 외투와 큰 캐리어를 가진 여행객이 많아 라커 경쟁이 매우 치열합니다. 효율적인 여행을 위해 삿포로역의 수하물 보관 전략을 미리 파악해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1. JR 삿포로역 구역별 코인라커 위치
라커는 크게 서쪽 개찰구(West Gate)와 동쪽 개찰구(East Gate) 인근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가장 찾기 쉬운 곳은 서쪽 컨코스 주변이지만, 그만큼 매진도 빠릅니다. 만약 역 1층의 라커가 모두 찼다면, 지하철 삿포로역으로 연결되는 통로나 인근 쇼핑몰(스텔라 플레이스, 에스타 등)의 라커를 확인해 보세요. 특히 키타카(Kitaca)나 수이카(Suica) 등 IC카드로 결제 가능한 최신식 라커는 보관함 번호와 비밀번호가 카드로 관리되어 분실 위험이 적고 이용이 편리합니다.
2. 대형 캐리어의 구원투수: 유료 수하물 보관소
특대형 캐리어나 골프백, 스키 장비 등 일반 코인라커에 들어가지 않는 짐이 있다면 전문 수하물 보관 서비스를 이용하세요. 삿포로역 북쪽 출구 인근의 사가와 익스프레스(Sagawa Express)나 야마토 운수(Yamato Transport) 카운터에서는 크기에 상관없이 짐을 맡아줍니다. 가격은 라커와 비슷하거나 조금 비싸지만(약 800~1,000엔), '라커 빈자리 찾기 전쟁'을 피할 수 있는 확실한 대안입니다.
3. 실시간 빈자리 확인 및 결제 팁
최신형 IC카드 라커 옆에는 역내 모든 구역의 라커 현황을 보여주는 모니터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빨간색은 사용 중, 파란색은 빈자리를 나타내므로 이를 확인하면 헛걸음을 줄일 수 있습니다. 요금은 소형 400엔부터 특대형 1,000엔까지 다양하며, 대부분의 구형 라커는 100엔 동전만 사용 가능하므로 미리 잔돈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동전 교환기는 라커 구역 중앙에 배치되어 있습니다.)
💡 여행 전문가의 추천 보관 전략
오전 10시 이후에는 역내 라커가 가득 찰 확률이 높습니다. 만약 숙소가 삿포로역 인근이라면 호텔의 무료 짐 보관 서비스를 우선 활용하세요. 체크아웃 후에도 대부분 당일 저녁까지는 무료로 짐을 맡아줍니다. 숙소가 멀다면 삿포로역과 연결된 지하보도(치카호) 중간중간 설치된 라커들이 비교적 빈자리가 많으므로 이곳을 노려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