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포로 최대의 번화가 스스키노(Susukino)에 숙소를 잡았다면, 당일치기 오타루 여행은 필수 코스입니다. 하지만 스스키노역에는 오타루행 JR 기차가 서지 않으므로, 반드시 지하철을 타고 JR 삿포로역으로 이동하거나 오도리 인근에서 버스를 타야 합니다. 2026년 현재 가장 추천하는 최단 경로와 겨울철 눈길에도 안전한 이동 전략을 상세히 안내해 드립니다.
1. 가장 빠른 방법: 지하철 + JR 쾌속 에어포트
가장 대중적이고 빠른 방법입니다. 먼저 스스키노역에서 지하철 남북선(Namboku Line)을 타고 삿포로역(2정거장)으로 이동하세요. 하차 후 JR 개찰구로 이동해 'JR 쾌속 에어포트(Rapid Airport)' 또는 '구간쾌속 이시카리 라이너'를 탑승하면 됩니다. 오타루역까지 약 35~40분이면 도착하며, 진행 방향 오른쪽 좌석에 앉으면 제니바코역 부근부터 펼쳐지는 아름다운 동해 바다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2. 가성비와 접근성: 고속 오타루호 (버스)
환승이 귀찮거나 교통비를 아끼고 싶다면 고속 오타루호(Chuo Bus)를 추천합니다. 스스키노 인근의 '오도리' 버스 정류장이나 삿포로역 버스 터미널에서 탑승할 수 있습니다. 요금은 730엔(2026년 기준)으로 JR보다 저렴하며, 오타루 시내 여러 곳(운하 인근 등)에 정차하여 목적지에 따라 JR보다 걷는 거리가 짧을 수 있습니다. 단, 겨울철 폭설 시에는 도로 정체로 인해 시간이 많이 지연될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합니다.
3. 겨울철 필수 팁: 지정석 'U-시트' 활용
홋카이도의 겨울은 춥고 짐이 많아지기 쉽습니다. JR 열차 이용 시 840엔의 추가 요금을 내고 'U-시트(U-Seat)' 지정석을 예약하면 훨씬 쾌적합니다. 전용 짐 보관함이 있고 좌석 간격이 넓어 편안하게 바다 뷰를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주말이나 퇴근 시간대 오타루행 열차는 매우 붐비므로, 부모님이나 아이와 함께라면 지정석 예약을 강력히 권장합니다.
💡 여행 전문가의 추천 동선
오타루로 갈 때는 JR 열차를 타고 오타루역의 한 정거장 전인 미나미오타루역에서 내리는 것을 추천합니다. 여기서 내리면 오르골당과 사카이마치 거리를 따라 구경하며 오타루 운하 쪽으로 내려올 수 있어 동선이 매우 효율적입니다. 돌아올 때는 오타루역에서 기차를 타면 앉아서 올 확률이 더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