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여행 중 가장 신선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는 츠키지 장외시장(Tsukiji Outer Market)은 이른 아침부터 활기가 넘칩니다. 장내 시장이 토요스로 옮겨갔음에도 불구하고, 수백 개의 노포와 식당이 남은 이곳은 여전히 도쿄의 필수 코스입니다. 하지만 오전 10시만 되어도 몰려드는 인파로 인해 '사람 구경'만 하다 오기 십상입니다. 츠키지를 제대로 즐기려면 '새벽 7시'라는 매직아워를 공략해야 합니다.
1. 새벽 7시 도착이 선사하는 특권
새벽 7시는 시장의 상인들이 장사를 시작하고 갓 잡은 신선한 재료들이 매대에 오르는 골든타임입니다. 유명한 계란말이(타마고야키) 가게들이나 줄이 길기로 소문난 오니기리 전문점 '마루토요'에서도 대기 없이 바로 음식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차분한 공기 속에서 상인들의 활기를 느끼며 따뜻한 길거리 음식을 즐기는 것은 이른 아침 방문객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입니다.
2. 실패 없는 맛집 동선: 계란말이에서 해산물 덮밥까지
입구에 도착하면 먼저 100엔(현재는 약 150엔 내외)의 행복이라 불리는 야마초(Yamacho) 또는 마루타케(Marutake)의 계란말이로 위장을 깨우세요. 그 후, 시장 안쪽으로 들어가 신선한 참치와 우니가 가득한 카이센동(해산물 덮밥) 전문점으로 향하는 동선을 추천합니다. 새벽에 방문하면 예약하기 힘든 '스시쿠니' 같은 곳의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것도 훨씬 수월합니다.
3. [주의] 수요일과 일요일의 함정
츠키지 시장 방문 시 가장 많이 하는 실수가 바로 휴무일을 확인하지 않는 것입니다. 일요일과 공휴일은 대부분의 상점이 문을 닫으며, 특히 수요일은 수산시장이 쉬는 날(장외시장도 함께 쉬는 경우가 많음)인 경우가 잦습니다. 공식 홈페이지의 '시장 달력'을 미리 확인하지 않으면 굳게 닫힌 셔터만 보고 돌아오는 불상사가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 츠키지 시장 매너와 실전 꿀팁
최근 츠키지 시장은 과도한 인파로 인해 '보행 중 취식 금지' 규정을 엄격히 적용하고 있습니다. 음식을 샀다면 가게 앞 지정된 공간에서 다 먹은 뒤 이동해야 합니다. 또한, 상인들의 작업에 방해가 되는 대형 캐리어는 가급적 숙소에 두거나 인근 역 코인락커에 맡기고 방문하는 것이 매너입니다. 신선함과 활기가 가득한 츠키지, 새벽 7시의 부지런함으로 도쿄 최고의 미식 경험을 완성해 보세요.